선화동 누리손만두 얼큰한 만두전골과 치즈비빔만두

대전 중구 선화동에는 예약이 아니면 좀처럼 맛보기 힘든 맛집 하나가 있습니다.

대부분 호불호 없이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만두 맛집인데요.

실제로 저도 9시에 예약전화를 걸고 겨우 예약하여 가서 맛보게 된 곳이기 때문에 그 특별함으로 포스팅에 담게 되었습니다.

1. 손만두 전골

사진만 보더라도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는 손만두 전골은 어른 주먹만한 만두와 함께 김치, 콩나물, 떡 사리 등이 담긴 전골의 형태로 나옵니다.

이전에 다른 친구가 이곳에서 만두전골을 맛보았다고 한 적이 있는데 이날은 손만두 전골로 주문을 했거든요.

하지만 샤브샤브 만두전골이 더 낫다는 의견이 있어 다음 번에는 샤브샤브 만두 전골로 맛보려고 합니다.

우선 만두전골의 국물은 결코 짜거나 조미료가 팍팍 들어간 맛이 아닙니다.

오히려 담백하고 무겁지 않아 한 숟가락 맛보면 꾸준히 들어가는 전골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친구들이랑 같이 갔는데 다들 맛있다면서 기본 3접시 이상 떠먹었습니다.

다음 메뉴는 제가 포스팅에 적고 싶게 만든 메인 메뉴이기도 합니다.

다들 만두전골을 먹으러 온다고 할 때에도 저는 단연코 누리손만두에 가면 치즈비빔만두를 맛보시라고 할 겁니다.

겉바속촉 군만두와 함께 비빔면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조합인데 저 만두가 미쳤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속에는 치즈까지 들어가 있는데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이걸 맛보면서 치즈 만두는 따로 포장을 해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한 접시가 거의 클리어 되갈 때 쯤에는 욕심으로 저 혼자 치즈비빔만두를 한 접시 다 먹고 싶다라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선화동 맛집으로 소문난 누리손만두는 왜 사람들이 진짜 만두를 먹고 싶을 때 찾는 곳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 국물 맛을 보면 말이죠.

술 마신 다음 날 속을 풀어줄 용도로도 제격일 거 같고 부드러운 손만두와 속에 가득찬 내용물의 조합도 국물과 함께라면 너무 훌륭합니다.

마무리로는 칼국수 면사리를 넣어 끓여 먹을 수 있는데요.

비록 시간이 꽤 많이 걸리지만 잘 익은 면사리는 꼬들하면서도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기본적으로 선화동 맛집 누리손만두에 간다면 얼큰한 만두전골과 한 입 맛보면 그대로 중독되는 매력 만점 치즈비빔만두는 꼭 드시고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