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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은 일반적으로 비중이 4~5 이상인 금속 원소로 정의됩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생리적으로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체내 농도가 증가하거나 독성 형태로 전환될 경우 각종 질환과 조직 손상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로 작용합니다.
오늘은 중금속 검사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중금속이란?
대표적인 중금속에는 다음과 같은 원소들이 있습니다.
- 수은 (Hg)
- 납 (Pb)
- 비소 (As)
- 카드뮴 (Cd)
- 알루미늄 (Al)
- 크롬 (Cr)
- 니켈 (Ni)
- 코발트 (Co)
중금속은 주로 음식물, 공기, 수질, 산업 활동, 의약품, 화장품, 도료 등을 통해 인체에 노출되며, 특히 장기간에 걸친 만성 노출은 심각한 건강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금속의 체내 축적 여부를 평가하는 다양한 검사 방법이 의학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2. 중금속 검사 적응증
중금속 검사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실시됩니다.
- 의심되는 중금속 중독 증상이 있을 때
- 원인불명의 신경학적 증상 (기억력 저하, 떨림, 이상감각 등)
- 피부질환, 면역저하, 호흡기·소화기 이상 등
- 산업 현장 등 고위험 직업군의 건강 진단
- 환경오염 지역 주민의 역학조사
- 만성 피로, 불면증, ADHD, 자폐증 등에서 보조 진단 목적으로
- 아말감 치료, 백금 또는 금속 보철물 등 치과적 노출 확인 시
3. 중금속 검사 분류
중금속 검사는 체내에서의 분포 위치에 따라 다음과 같은 시료를 이용해 진행됩니다.
- 혈액 (혈청, 전혈)
- 소변
- 모발
- 손발톱
- 조직(간, 신장, 뼈 등)
- 호기(숨, breath test)
이 시료들은 급성 중독인지, 만성 축적인지, 현재 노출 여부를 파악하는 데 각각 다른 장점을 지닙니다.
4. 중금속 검사 방법
1. 혈액 중 중금속 검사
(1) 전혈과 혈청 검사의 차이
- 전혈 검사
적혈구 내에 축적되는 납, 수은, 카드뮴 등을 측정할 때 유용. - 혈청/혈장 검사
주로 유리형태의 중금속을 평가할 때 사용되며, 급성 노출을 반영.
(2) 검사 원리
대부분 유도결합플라즈마 질량분석법(ICP-MS) 또는 원자흡수분광법을 사용합니다.
- ICP-MS (Inductively Coupled Plasma Mass Spectrometry):
고온 플라즈마를 이용해 이온화된 원소를 질량분석기로 감지.- 매우 민감하고 정확함 (ppb~ppt 수준).
- 다양한 중금속 동시 측정 가능.
- AAS (Atomic Absorption Spectrophotometry):
특정 중금속이 빛을 흡수하는 파장을 이용하여 농도를 측정.-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빠름.
- 단점은 다성분 동시 측정에 불리함.
(3) 해석의 핵심
혈액 검사는 최근 노출을 반영합니다.
만성 노출에서는 혈중 농도가 낮게 나올 수 있으므로, 소변 검사나 모발 검사와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소변 중 중금속 검사
(1) 1회 채뇨 vs 24시간 소변
- 1회 소변 검사
참고용으로 사용되며, 크레아티닌 보정이 필요. - 24시간 소변 수집
보다 정확한 체내 배출량 측정 가능.
(2) 킬레이션 유도 소변 검사
- EDTA, DMSA, DMPS 등의 킬레이터를 투여한 후 소변을 수집하여 중금속 농도 측정.
- 체내 축적된 금속이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잠재적 축적량을 평가하는 데 유리.
(3) 검사 원리
ICP-MS, AAS, 또는 그래파이트 퍼니스법(GFAAS) 사용.
(4) 해석의 유의점
- 정상참조치는 나이, 성별, 지역에 따라 차이 있음.
- 급성 중독 확인에는 한계가 있으며, 만성 축적 및 노출 이력 평가에 적합.
5. 중금속 검사 결과 임상적 해석
- 검사 결과만으로 질병의 존재를 단정할 수 없음.
- 환경 노출 수준, 임상 증상, 직업력, 식이습관, 가족력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함.
- 정상 수치라 하더라도 생체 축적의 위험성은 존재할 수 있음.
- 의심 증상이 명확할 경우, 반복 검사 및 다른 시료 분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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