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무라텐 튀김덮밥 느끼하지 않은 스페셜 텐동 녹차푸딩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중에서도 일식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튀김덮밥의 고소하고 풍부한 맛은 언제나 애정하는 편입니다.

대전에도 유명한 텐동집이 있다고 하길래 무라텐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간 날이라 메뉴 선택에 조금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두 분이 더 마음에 들어하던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 집에서 거리가 있는 곳이지만 이곳까지 텐동을 먹으러 가는 이유는 가성비가 훌륭하고 녹차푸딩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에요.

 

 

 

 

 

 

 

가게 바로 옆에 조그맣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어짜피 이 곳은 먹자골목 같은 느낌이라 중간중간 차를 댈 때는 어느 정도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차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대전 유성 무라텐의 메뉴들입니다.

튀김덮밥 뿐만 아니라 라멘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외 사이드로 주문할 수 있는 것들도 많답니다.

만약 튀김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추가로 주문도 가능한데 스페셜텐동을 직접 먹어본 바로는 오히려 남기면 남겼지 결코 부족하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배부른 튀김덮밥 한 끼라 할 수 있습니다.

 

 

 

 

 

짜잔!

제가 주문한 스페셜텐동입니다.

한 눈에 보더라도 엄청나게 화려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큼지막한 장어 튀김부터 김 튀김과 고추, 오징어 튀김, 연근과 새우 튀김 등도 한 가득입니다.

가위랑 집게를 잡고 하나하나 자르고 먹는데 이게 정말 신기한 게 지나치게 짜지않고 자꾸만 끌리는 맛이라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튀김 하나하나의 매력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밥과의 훌륭한 조합도 무시할 수 없어요.

기본 찬으로는 단무지와 김치가 제공이 되고 튀김을 콕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도 나옵니다.

저 소스도 참 별미라고 생각되는 게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튀김의 맛을 가볍게 만들어 주며 포인트를 잘 살려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느끼할 때 먹기 좋은 고추튀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저는 고추를 튀겨 먹는 건 별로 생각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먹으니까 또 텐동의 색다른 묘미를 느끼기 괜찮더라고요.

오징어 튀김은 질기거나 뻣뻣하지 않아서 말캉거리는 식감으로 먹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스페셜 텐동의 핵심은 장어튀김에 있습니다.

어른 손바닥 2개를 합친 것보다도 더 큰 사이즈로 장어튀김은 가지런하게 잘라먹기 좋습니다.

부드러운 장어의 속살은 물론 밥과의 황홀한 조합으로 자꾸만 숟가락을 들게 만드는 묘미가 있습니다.

 

 

 

 

대전 유성 무라텐이 좋은 점에는 후식 디저트도 나온다는 점입니다.

녹차푸딩이 제공되는데 입 가심을 하기에도 적합하고 의외로 진하고 달콤한 녹차 맛에 2번 더 반하게 됩니다.

알고 보니 푸딩은 따로 판매가 되고 있기도 하더라고요.

기본적으로 푸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녹차푸딩도 입맛에 꼭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전 유성 무라텐에서 기분좋고 배부른 한 끼로 선택한 튀김덮밥, 녹차푸딩으로 마무리까지 잘 하고 온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