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은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쳐 이 나라를 지켜준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충성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고 순국선열 및 장병들에 대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위훈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기 게양을 하도록 되어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곧 있을 현충일에 대비하여 태극기 게양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1. 현충일 의미
한 나라가 존재하게 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 전란을 거치고 국가에서는 그때 희생된 자들을 위한 추모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956년 4월에 대통령령 제1145호에 의거,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건' 개정 후 매년 6월 6일은 현충기념일로 지정이 되었는데요.
1975년 12월에 법이 개정되면서 현충일이라고 지금 우리가 공식적으로 부르는 명칭으로 개정이 되기도 하였답니다.
이 날이 되면 티브이에서도 현충일 행사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곤 합니다.
행사는 국가보훈부가 주관이 되어 진행이 되는데 장소로는 서울 국립묘지에서 시행이 되고 있습니다.
추모를 할 수 있는 대상 범위에는 전사한 국군만이 대상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태극기에 담긴 의미
우리나라 국기 제정은 1882년 5월 22일에 체결되었던 '조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이 직접적 계기로 작용하였습니다.
그리고 1949년 1월 '국기시정위원회'를 구성한 뒤 10월 15일에 '국기 제작법 고시' 확정, 발표 이후 2007년 1월에 '대한민국 국기법'을 제정하였습니다.
2007년 7월에 '대한민국 국기법 시행령' 등에 의거하여 국기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되었는데 한국 사람이라면 태극기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기는 흰색 바탕에 태극 문양 및 네 모서리에는 건곤감리 4괘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흰색 바탕이 의미하는 바는 밝음과 순수를 비롯해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운데 태극 문양에서 파랑을 나타내는 '음'과 빨강을 나타내는 '양'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이것은 우주 만물이 음양 상호작용에 의하여 생성이 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 진리를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기도 합니다.
네 모서리에 위치하고 있는 4괘 중 건괘는 우주 만물에서 '하늘'을 나타내고 있으며 곤괘는 '땅', 감괘는 '물', 이 괘는 '불'을 상징합니다.
이렇게 4 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하여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태극기 게양법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올바르게 태극기를 게양하는 법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현충일은 조의를 표하는 날로서 국장기간이나 정부지정일 및 국민장일에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데요.
완전한 조기를 달 수 없는 경우라면 바닥 등에 닿지 않도록 최대한 내려 다는 게 원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극기 게양법으로는 현재 위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단독 및 공동 주택: 집 밖에서 보아 대문 중앙 및 왼쪽에 게양 가능
- 건물 주변: 전면 지상 중앙 또는 왼쪽, 옥상 및 차양시설 위 중앙, 주된 출입구 위 벽면의 중앙에 게양 가능
- 차량: 전면에서 보아 왼쪽에 게양 가능
- 건물이나 차량 구조로 인해 부득이한 경우라면 국기 게양 위치 조정 가능
4. 태극기 관리
태극기는 시, 군, 구청이나 읍, 면, 동 주민센터 민원실 또는 인터넷 우체국 등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국기 관리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데 태극기에 때가 묻거나 구겨진 경우에는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세탁하거나 잘 다려 사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국기가 훼손되었다면 이것을 방치하거나 다른 용도로 쓰지 말아야 하며 즉시 소각 등 폐기를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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