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울화가 치밀거나 화병 증상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분노가 쌓여 생긴 병'이라는 의미로 통용되고 있기도 한데 일반적으로 '화'라는 감정은 불이라는 뜻도 담고 있지만 분노를 의미하기도 한답니다.
사전에 따르면 화병은 '울화병'의 준말이기도 한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우울증이나 고혈압을 비롯해 심장병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으니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화병 나타나는 이유
화병이 유발되는 이유에는 심한 스트레스와 신경성의 문제에서 시작됩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기운이 하나로 뭉쳐지게 되는데 그러면서 화가 올라오고 다양한 증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체내의 에너지가 부족한 경우에도 화병이 유발되는데 분노와 같은 감정이 사회적으로 쉽게 용납이 되지 않다 보니까 감정을 꾹 억누르고 내면화하게 되면서 이처럼 억압된 감정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 따르면 분노의 감정을 '화'라는 개념으로 써서 설명하곤 합니다.
2. 화병 증상
화병이 나타나게 될 경우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불면과 우울감을 겪게 되며 입맛이 없는 식욕 저하를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심각한 피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고 별다른 이유 없이 금방이라도 죽을 것만 같은 공포를 겪기도 합니다.
숨을 쉬는 게 답답하게 느껴지고 때로는 가슴이 뛰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쉽게 되지 않고 명치에 무언가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자는 몸 이곳저곳에 통증이 지속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데 우울감이 심해질 경우 자칫 죽음에 대한 생각까지도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3. 화병 치료
화병에 있어서는 정신적인 부분을 치료하거나 약물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때로는 2가지 방법을 모두 적용하기도 합니다.
약물로는 항우울제가 주로 사용이 되는데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차단하는 약물이 우선 선택되고 그 방법 외에 노르에피네프린 및 도파민에 작용하는 항우울제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항우울제에 따른 치료 효과는 2-3주 이상 걸리기도 하기 때문에 충분한 기간과 용량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충분치 않다면 다른 약제로 교체를 시도하게 됩니다.
화병에 있어 정신적인 치료에는 환자의 스트레스 대처 방식 및 성격 등의 변화를 중점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하게 됩니다.
정신치료는 장기간 지속적으로 필요한데 기법에 따라서 상담 횟수 및 기간에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4. 화병에 도움 되는 혈자리
화병 증상이 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혈자리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혈자리는 단중혈이라는것으로 앞가슴, 앞정중선의 위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해 보자면 양쪽 가슴 사이로 알려진 흉부 정중앙에 위치한 혈자리로서 양 손가락을 모은 뒤 부드럽게 이 자리를 눌러 주면 화병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화병에 도움 되는 혈자리로는 노궁혈이 있습니다.
노궁혈은 손바닥 면을 보았을 때 둘째와 셋째 손허리뼈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데 가볍게 주먹을 쥔 상태에서 중지 끝이 손바닥과 닿는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화병에 도움 되는 혈자리로는 신문혈이 있습니다.
이 혈자리는 손목의 안쪽 면, 손바닥 쪽의 손목 주름 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손목을 접어보았을 때 접히는 부분 안쪽으로서 신문혈을 지압하게 되면 마음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불안감이 느껴질 때에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하여 신문혈을 지압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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