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전염병을 전파하는 매개체는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박쥐로 인해 전염병이 전파될 수도 있다는 사실!
그 중심에는 치명률 88%를 보여주는 마르부르크병이 있습니다.
최근 르완다에 비상을 가져다 준 이 병으로 인하여 감염된 20명 중 무려 6명이 숨지기까지 했는데요.
오늘은 마르부르크병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인
1967년 독일 마르부르크에서 처음으로 집단 발생한 이 질환은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알려진 급성 열성 전염병에 해당합니다.
마치 그 전염성은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동물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심각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마르부르크병을 야기하는 원인으로는 아프리카 과일박쥐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박쥐는 바이러스를 갖고 있지만 대부분 병을 야기하진 않아요.
그러나 박쥐 배설물 및 타액과 접촉을 하게 되면서 감염된 동물과 접촉 시 인간에게 전파할 위험이 커진답니다.
2. 증상
마르부르크병에 걸리게 되면 5-10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본격적으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증상이 나타나는 정도도 매우 급속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초기에는 고열과 두통을 비롯하여 전신 피로감과 설사, 구토를 야기하게 됩니다.
중기에 접어들면 피부 점막에서 출혈이 나타날 수 있고 정신 혼미와 간 및 신장, 췌장 등의 기능 부전이 이어집니다.
체액이 손실되면 결국 탈수에 이를 수 있습니다.
후기로 접어들면 다발성 장기 부전을 야기하며 쇼크,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기도 합니다.
3. 치료
현재로서 마르부르크병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환자 증상에 따라 대증요법을 실시하는 것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높은 전염성을 보유하고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하는 과정에서도 엄격하게 격리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 수혈: 심한 출혈 증상을 보일 때에는 혈장, 혈소판 등에 따른 수혈 필요, 이에 따라 혈액응고에 노력
- 체액 보충: 고열과 설사, 구토를 동반하기 때문에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
- 전해질 보충: 체내 전해질 균형을 도모하여 쇼크 및 저혈압 예방
- 산소공급: 호흡곤란 증상을 보일 시에는 산소 치료를 통해 공급
- 통증 완화: 두통이나 근육통 등 증상 호소 시 해열제 또는 진통제 복용
- 혈압관리: 혈압이 떨어질 경우 쇼크에 이를 수 있으므로 혈압 안정제 부여
4. 현 르완다 상황
현재 르완다에서는 마르부르크병 백신 접종을 시작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노출 위험이 큰 의료 종사자를 비롯하여 응급 구조대원 및 확진자와 접촉한 개인은 접종 대상으로 분류되었는데요.
백신 700회 접종분을 확보한 상태로서 지난 달 27일까지 르완다에서는 46명이 확진되었으며 그 중 1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5명은 회복 중에 있고 29명은 격리 치료 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와 접촉한 400명 중 일부는 격리 시설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5. 전염 경로
마르부르크병의 전염경로로는 감염된 사람의 체액이나 신체적 접촉 또는 감염된 물건 사용을 통하여 전염이 가능합니다.
그리하여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신체 접촉을 반드시 삼가야 하는데요.
맨 처음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불분명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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